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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지수 또 '역대최고'...상승률 줄었지만 7개월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5 06:00

수정 2022.08.25 10:08

한은, '2022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사진=연합 지면화상
/사진=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또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7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7(2015년=100)로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전달에 이어 역대 최고 수치로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7개월 연속 상승했다. 단 상승률은 점차 줄어 4월 1.6%, 5월 0.7%, 6월 0.6% 등으로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9.2% 상승해 20개월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0%)과 수산물(-3.5%)이 내렸으나, 농산물(11.9%)이 올라 전월대비 4.1%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6%), 제1차금속제품(-2.9%)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력,가스및증기(4.8%)가 올라 전월대비 3.9% 상승하고,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1.3%), 운송서비스(1.3%) 등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물가변동을 생산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7% 상승했다. 전달에 이어 원재료(4.5%), 중간재(0.1%) 및 최종재(0.5%)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1.5% 올랐다. 서비스(0.6%)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0.7%)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생산자물가지수는 최근 전월대비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원자재 가격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며 "8월 현재 국제유가가 7월 대비 7.5% 가량 하락한 반면 원·달러 환율은 7월 대비 0.2% 소폭 상승한 모습이고 원자재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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