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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명희, 이해충돌 논란에 국토위 사임…"정쟁 원치 않아"

뉴스1

입력 2022.08.24 15:33

수정 2022.08.24 15:33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본인에게 제기된 '이해충돌' 논란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본인에게 제기된 '이해충돌' 논란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장 주식 보유 문제로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직을 사임했다. 당은 이에 따른 사보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 측은 24일 뉴스1과 통화에서 당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이해충돌 요소를 전부 제거했으나 (야당에서 이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 자꾸 삼는 상황 속 정부·여당의 책임감으로 민생을 다룰 환경을 위해 (사임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위성정보전문가로 2020년 총선 당시 과학 분야 인재로 국민의힘에 영입돼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2003년 지리정보시스템 업체인 '지오씨앤아이'를 창업한 조 의원은 이 회사의 비상장 주식 46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어 국토위 보임 때부터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22일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는 조 의원을 둘러싼 이해충돌 문제를 두고 여야 간 갈등을 거듭하다가 개의 25분여 만에 정회하기도 했다.
당시 조 의원은 해당 논란과 관련 "국토위에 들어온 후 백지신탁을 끝냈고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
가족도 이해충돌과 관련한 소지를 없앴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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