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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창작뮤지컬 ‘앤 ANNE’ 23일선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5 01:52

수정 2022.08.25 01:52

고양문화재단 창작뮤지컬 ‘앤 ANNE’.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창작뮤지컬 ‘앤 ANNE’.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2 ‘별모래 P!CK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루시모드 몽고메리의 세계적인 소설 <빨강 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앤ANNE>을 9월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선보인다.

<앤ANNE>는 애니메이션 <빨강 머리 앤>으로 잘 알려진 ‘루시 모드 몽고메리’ 소설 <Anne of Green Gables>를 원작으로 한 극단 걸판의 창작 뮤지컬로 `2017 경기예술페스타 베스트3`에 올랐으며 2017년 8월 CJ문화재단 Stage-Up에 선정돼 CJ아지트대학로 공연 개막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시켰던 작품이다.

이후 다섯 번의 대학로 자체 기획공연을 연말연시에 진행, ‘앤말앤시’라는 신조어와 함께 평점 9.5점 이상을 받으며 뮤지컬 마니아 관객은 물론 어린이와 부모, 그리고 노인까지 전 연령에 걸쳐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2015년 초연 이후 매년 지역학생교육문화회관 및 학교로 초청받아 공연했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작품이다. 올해 7월 <2022 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에도 초청받아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앤ANNE> 배경은 ‘걸판여고 연극반’이다. 이제 막 결성돼 연습실도 배정받지 못한 연극반이 첫 정기공연을 올리려고 연습하는 큰 틀 속에 원작 줄거리를 담아내며 ‘앤’이란 여자 고아 아이가 ‘프린스 에드워드섬’ 한 마을에 들어와 정착해나가는 성장기를 보여준다.

불안했던 ‘앤’이 ‘에이번리’ 사람들 관심과 사랑 속에서 성장하듯, 불안하게 시작한 걸판여고의 ‘빨간머리 앤’ 연습 또한 작품을 추천한 선생님과 걸판여고, 걸판남고 연극반 학생의 협동과 믿음으로 점점 완벽한 공연으로 성장해 나간다.

100년도 넘은 소설로 연극 연습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여고생들 모습은, 원작에서 ‘앤’이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만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모습과 닮아가고 있다.
특히 ‘앤’ 역할을 3명의 배우가 돌아가면서 연기하는데, 이를 통해 제각각 빛나는 개성을 알아가는 모습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한편 공연료는 전석 3만5000원이며, 패키지 할인, 뮤지컬 <앤ANNE> 유료 티켓 소지자 등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부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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