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콘텐츠’의 글로벌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담은 ‘K-아이템’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의 미래 문화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기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박물관 상품(MU:DS)이 현재 방영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에 소개되며 해외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덴마크에서 ‘K-컬쳐숍’을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담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덴마크에서 ‘K-아이템’으로 소개된 박물관 상품은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도자 코스터, △자개소반 무선충전기, △고려청자 무선이어폰 케이스, △갓끈 안경줄 등 약 40여 종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과 제작진이 여러 차례 사전 논의를 통해 어떤 상품으로 우리 문화를 더 잘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한 부분이 해외에서도 통한 것 같다.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잘 담고 있으면서도 해외에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는 상품을 고려하여 품목을 선정했으며, 한류 전령사 5인이 열심히 설명하고 노력한 덕분에 현지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첫 방영된 7월 10일 이후, 국내에서도 방송의 영향을 체감할 수 있었다. 방송에 소개된 우산, 텀블러, 무선 충전기 등이 연관검색어에 오르고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 뮤지엄숍 방문자 수가 급증하고, 사이트가 일시 지연되거나 소개된 상품 다수는 품절이 되기도 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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