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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오리베' 국내 사업 본격화..."샴푸계의 샤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5 09:02

수정 2022.08.25 09:02

신세계인터, '오리베' 국내 사업 본격화..."샴푸계의 샤넬"

신세계인터, '오리베' 국내 사업 본격화..."샴푸계의 샤넬"

[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럭셔리 헤어케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초고가 헤어 전문 브랜드 '오리베'의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오리베'의 첫 단독 팝업 매장을 오픈하고 배우 이성경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오리베는 제니퍼 로페즈,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의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오리베 카날레스가 지난 2008년 뉴욕에서 설립한 럭셔리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부터 자체 뷰티 편집숍 라페르바를 통해 오리베의 제품을 정식 판매해왔으며, 오리베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단독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실제로 오리베는 일명 '샴푸계의 샤넬'로 불리며 지난 4년간 매출이 360%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1036% 급증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대표 제품인 '골드 러스트 너리싱 헤어 오일'은 라페르바 베스트셀러 1~2위 자리를 다투는 인기 제품이며, 한 병에 20만9000원에 달하는 '골드 러스트 샴푸' 또한 브랜드의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제품이다.

오리베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6개월간 팝업(임시) 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첫 단독 매장인 만큼 90여종의 브랜드 전 상품군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객의 두피와 모발 상태에 최적화 된 제품을 제안하기 위해 매장 방문 시 무료로 두피 및 모발 진단 서비스를 지원하며,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기프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오리베 관계자는 "기존 생활용품 브랜드가 점령하던 샴푸 시장이 기능성과 취향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고, 호텔 어메니티를 통해 고가의 헤어 제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주 구매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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