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교 등 온라인보다 저렴
2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AI 최저가격'을 확대 시행한다.
매주 50개 핵심상품을 선정해 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 가격을 비교하고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다. 50개 핵심 상품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선·그로서리·델리 등 매출 상위 품목 가운데 고객 수요가 많은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선정한다. 대표 상품은 바나나, 방울토마토, 쌀, 양념소불고기, 두부, 항공직송 생연어, 감자, 당근, 우유, 세제, 치약, 프라이팬, 스낵류 등이다.
홈플러스는 연초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해왔다. 지난 2월부터는 '물가안정 365' 행사를 구성해 두부, 콩나물, 우유, 화장지 등 PB 제품을 연중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PB 가격 정책을 운영중이다. '물가안정 365' 25개 품목은 지난 2월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뛰었고, 홈플러스 온라인 기준으로는 243% 신장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4일부터 40대 필수상품을 선정해 다른 대형마트 온라인몰, 쿠팡 로켓배송 가격보다 싸게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격의 끝 프로젝트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의 이마트몰에서 함께 진행된다. 40대 필수상품은 우유 김치 등 가공식품 17개, 계란 양파 등 신선식품 7개, 화장지 비누 등 일상용품 16개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50개 상품을 추가로 선정해 일주일 단위로 최저가 관리를 실시한다. 구매 수요가 큰 상품 중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10대 상품을 선정해 최저가로 가격을 낮춘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최저가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이후에도 고물가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도 지난 3월부터 강성현 대표의 지휘아래 '물가 안정 TF'를 가동해 'Pricing팀'을 운영하고 있다. 'Pricing팀'은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에 차지하는 생필품 500여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롯데마트는 매주 목요일 또는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 수준을 평가해 판매가를 조정하거나 대책을 찾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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