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스웨덴 대한민국 대사관은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영화제 웹사이트에서 '2022 한-스웨덴 단편영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영화제는 한국과 스웨덴의 젊은 영화인의 패기와 도전 정신을 담은 단편 영화를 소개한다. 올해 영화제 주제는 '평화를 만든다'로, '자신과의 평화 만들기', '갈등', '다른 이와의 조우', '다른 이와의 평화 만들기'라는 소주제 아래 영화제가 진행된다. 스웨덴 배우 알렉스 호미고가 영화제 진행자를 맡았다.
최근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영화가 국제적으로 흥행하면서 이 영화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 영화제 채널에서 개막 소식을 기다리는 관객이 1000명을 넘어섰다.
영화제에서는 한국 단편영화 10편, 스웨덴 단편영화 10편이 상영된다. 영화제가 열리는 4일 동안 매일 스웨덴 시간 기준 오전 11시, 한국 시간은 오후 6시에 영화제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원하는 영화를 선택하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영화제에 초대된 감독은 영화에서 놓쳐서는 안 될 장면, 영화 제작과정에 얽힌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상대 국가와의 인연과 앞으로 활동 등에 대해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또 이번 영화제 주제인 '평화 만들기'에 대한 견해도 공유한다.
하태역 대사는 "올해는 스웨덴의 아시아영화제조직위 뿐 아니라 서울에 있는 주한스웨덴대사관에서도 우리 영화제의 홍보를 도왔다"면서 "이 작은 영화들로 양국 국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발견하는 일이 매우 의미 깊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면서 "올해는 서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스스로, 그리고 나 아닌 것들과 평화를 이루어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제에 상영되는 영화는 다음과 같다.
한국 단편영화(10편) : ▲전학생(박지인) ▲국가유공자(박찬우) ▲반신불수가족(류연수) ▲기대주(김선경) ▲몸값(이충현) ▲안부(진성문)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이루리) ▲자매들의 밤(김보람) ▲어른이 되기 전에(이준섭)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김소형)
스웨덴 단편영화(10편) : ▲Fruktan(Olivier Guerpillon) ▲Hopptornet(Axel Danielson) ▲Maximilien Van Aertryck) ▲Moonwolves(Nima Yousefi) ▲Fight on a Swedish Beach(Simon Vahlne) ▲In/Ut (Oliver Guerpillon) ▲Robot and the Whale(Jonas Forsman) ▲Edith&Aljosja(Ann Holmgren) ▲Noni & Elizabeth(Nanna Blonde) ▲High Sky Low Land(Maria Eriksson-Hecht) ▲Schoolyards Blues(Maria Eriksson-Hecht)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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