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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헬싱보리서 총격사건 발생…1명 사망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6 06:50

수정 2022.08.26 06:50

지난 19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스웨덴 말뫼의 한 쇼핑센터가 통제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스웨덴 말뫼의 한 쇼핑센터가 통제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스웨덴의 남부도시 헬싱보리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0대 남성 한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스웨덴의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헬싱보리 북동쪽에 있는 필보르나 경기장 근처에서 지난 24일 밤에 발생했다. "여러 발의 총 소리가 났다"는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밤 사이 숨졌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범행 현장에 있었던 두 남성이 조사를 받았다. 그 중 한 명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가 알리바이가 입증돼 풀려났고, 다른 한 명은 증인으로만 조사받았다.
카림 오토손 헬싱보리 경찰서장은 "두 사람 모두 현재 용의자가 아니다"면서 "현재로선 사건의 용의자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수 수색견과 드론을 이용해 밤새 범행 현장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포렌식 수사,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이 범죄조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범죄조직과 연관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일 헬싱보리 인근의 말뫼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남성 1명이 사망하고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15세 소년을 체포했다. 이 소년도 범죄조직과 연루됐다고 경찰은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스웨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366건에 달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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