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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전 남친과 10억 소송 후 악플+생활고…극단적 생각도"

뉴스1

입력 2022.08.26 09:13

수정 2022.08.26 10:02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방송인 김정민이 전 연인과 스캔들(추문) 후 어렵게 지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정민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김정민은 지난 2017년 2월 전 연인 A씨로부터 혼인빙자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고, 김정민 역시 상대방을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하며 양측이 법정공방을 벌인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민은 "전 연인과 스캔들로 인해 문제가 생겨 방송을 지금까지 쉬게 됐다"라며 "당시 방송을 같이 하는 선배로부터 남자친구를 소개받았는데, 나이 차이가 있다 보니 초반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났다. 그런데 사귀는 과정에서 성격 차이가 있었고 여자문제와 집착도 있어서 이별을 요구했더니 그쪽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그 과정을 전했다.


이어 "그때 남친이 사귀는 과정에 썼던 돈, 데이트 비용이라든가 이사 비용, 몇 달간의 월세, 데이트 비용, 여행 비용, 선물 등을 다 합해서 1억을 달라고 하더라. 금액이 납득이 안돼서 거절했더니 내가 여자 연예인이라 그런 부분들로 협박을 당했다. 그래서 선물을 이미 반환했지만 돈을 돌려줬다"라며 "이후에도 다시 만나는 걸 내가 거절하자 3억, 5억 등 점점 큰 액수를 요구해서 내가 먼저 고소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론은 김정민에게 좋지 않았다고. 그는 "악플이 정말 많이 있었다. 혼인빙자, 꽃뱀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들이 있었고 프로그램도 하차하게 되니까 겁이 나더라. 감수하겠다고 했는데 그 상황까지 예상을 못 했다"라며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바닥을 친 이미지가 회복이 어려울 수 있겠다 싶어서 합의를 했다. 상대방은 처벌을 받고 나는 무죄로 재판을 다 마무리지었지만, 현재까지 방송을 중단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이후 김정민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어느 날 거실에 누워 있는데 갑자기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더라. 내 생각이 아니라 안에서 그런 것들이 나왔다"라며 "그땐 모든 사람이 나를 안 좋게 보고 있는 거 같고 걸음만 똑바로 안 걸어도 문제가 될 거 같았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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