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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서울광장' 9월 2일 개장..."엄마아빠도 즐겨요"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8 11:15

수정 2022.08.28 11:14

매주 금·토→금·토·일...오후 5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규모 광장 2분의 1→전체...비치 도서 3천권→5천권
토·일은 엄마아빠 아이 모두 위한 특화존으로 운영
서울시는 도심 속 열린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 하반기 개장을 9월 2일에 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도심 속 열린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 하반기 개장을 9월 2일에 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도심 속 열린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이 하반기에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광장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책읽는 서울광장 하반기 운영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심 속 열린도서관을 콘셉트로 지난 4월 개장한 책읽는 서울광장은 상반기(4~6월) 운영을 마치고 혹서기 휴식기를 가졌다. 상반기에만 약 4만5000명의 시민이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았다.

하반기 책읽는 서울광장은 주말 하루를 쉬고 싶은 엄마아빠와 주말에 놀고 싶은 아이 모두를 위해 ‘엄마아빠 존(Zone)’, ‘우리 아이 행복 존(Zone)’을 새롭게 마련했다.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조성, 아이들이 놀이전문가와 함께 장난감·미술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다.
부모는 아동심리전문가와 함께하는 강연·토크, 서울도서관의 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보다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일수를 기존 금·토에서 금·토·일로 확대했다. 운영 마감 시간도 오후 4시에서 5시로 1시간씩 연장한다.

운영 규모는 기존 광장의 2분 1에서 서울광장 전체로 확대한다. 비치 도서도 3000여권에서 5000여권으로 대폭 늘렸고, 전자책용 태블릿 대여도 시작한다. 서울거리공연인 ‘구석구석 라이브’도 총 200회 즐길 수 있다.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도 서울광장으로 나와 인기 장난감 50종 체험(총 8회)과 장난감 기부 및 교환(총 2회) 기회도 마련된다.

상반기 책읽는 서울광장 열린 서가 3000여권 도서 중 1.7%(52권)의 도서가 미회수 됐다. 시민들의 자율적인 대출·반납으로 운영되는 책읽는 서울광장의 하반기 미반납율 0%를 목표로 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서점의 특색있는 큐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책방도 9~10월 매주 1회 펼쳐진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월 3일 오후 3시 30분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 엄마들의 육아멘토인 조선미 교수(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와 함께 하는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소통의 기술‘ 특강을 개최한다.

개막기념 특별행사 사전 신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프로그램 신청 게시판에서 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하반기 ‘책읽는 서울광장’은 휴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의 ‘행복’과 동행할 수 있도록 ‘엄마아빠가 행복한 책읽는 서울광장’으로 운영한다”며 “더욱 풍성한 책·문화·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광장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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