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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글래스에 패션을'…AR기업 엔리얼…젠틀몬스터 운영사로부터 투자 유치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7 08:30

수정 2022.08.27 08:29

B2C 시장 본격 확대
"기술과 패션 경계 넘는 새로운 파트너십 지속 모색"
젠틀몬스터와 엔리얼 관련 이미지. 엔리얼 제공
젠틀몬스터와 엔리얼 관련 이미지. 엔리얼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증강현실(AR) 기업 엔리얼이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운영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소비자간(B2C) 시장 확대에 나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리얼은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II Combined)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엔리얼은 AR 글래스 상용화를 추구하는 AR 솔루션 기업이다. 2020년 소비자용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를 출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세계적 AR 및 정보기술(IT) 기술력과 아이웨어 패션디자인 기술을 결합해 AR 글래스 사업 부문에 상호 협력한다. 제품 개발을 비롯해 디자인 다변화, 시스템 고도화 등 B2C 소비자 사업을 본격화한다.

투자액 규모는 양사 간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쉬츠(Chi Xu) 엔리얼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브랜드뿐만 아니라 AR 산업 전체를 발전시키는 성과를 이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AR 기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당사의 가치철학과 비전을 통해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과 더욱 많은 파트너십을 모색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국 아이아이컴바인드 대표는 "이번 투자는 패션과 기술을 결합하고 경계를 탐구하는 흥미로운 시도다"며 "향후에도 양사가 힘을 합쳐 무궁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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