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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가격 얼마나 오를까.. 출고가 인상설에 고환율까지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7 14:47

수정 2022.08.27 15:02

이안 젤보가 제작한 아이폰14프로 렌더링
이안 젤보가 제작한 아이폰14프로 렌더링

애플이 다음달 7일(현지시간) 아이폰14를 공개하는 가운데 국내 출고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14 출고가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고환율 탓에 국내 판매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미국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아이폰14프로·14프로맥스 모델이 부품 단가 인상, 기능 추가 등으로 인해 전작보다 100달러(약 13만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종별로 △아이폰14 799달러(약 107만원) △아이폰14프로 1099달러(약 148만원) △아이폰14프로맥스 1199달러(약 161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프로 135만원 △아이폰13프로맥스 149만원이었다. 당시 환율은 달러당 1150~1190원이었다.

최근 환율이 달러당 1343원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출고가가 최소 12%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 모델의 출고가가 100달러만 오른다고 가정하면 국내에서 아이폰14프로는 160만원대, 아이폰14프로맥스는 180만원대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아이폰14 시리즈는 국내에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갤럽이 올해 6월 28~30일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를 벌인 결과 18~29세 52%, 30대 42%는 아이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 여성의 아이폰 사용 비중은 62%에 이르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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