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경찰서는 청와대 관저 뒤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기물을 손상한 50대 여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청와대를 관람하던 중 불상 주변에 있던 불전함을 손으로 넘어뜨려 그 옆에 있던 사기그릇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불상과 불전함은 훼손되지 않았다.
A씨는 관람객들이 불상을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남불로도 불리는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은 2018년 보물로 지정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