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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다녀온 뒤 혹시나...코로나 진단키트 판매량 급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8 13:29

수정 2022.08.28 13:29

[파이낸셜뉴스] 8월 휴가철 성수기 종료 이후 코로나 진단키트, 마스크 등 코로나 관련 품목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철 야외활동 이후 건강을 점검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은 물론, 이후로는 실내활동에 집중하면서 마스크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노트북과 모니터 등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28일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에서 거래 된 코로나 진단키트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61%, 마스크는 57%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주춤세를 보이던 노트북과 모니터 등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각각 11%, 13% 증가했다.
다나와 측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그에 따른 실내활동 증가가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8월 3주 코로나 진단키트의 평균구매가격은 1만3902원으로 8월 2주 대비 1953원, 8월 1주 대비 7584원 증가했다. 이달 초 7000원 대에 2개입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10개입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며 평균구매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마스크 시장에선 KF94 마스크의 판매량 점유율이 크게 뛰어올라 90%를 넘어섰다.
8월 3주 KF94 마스크의 판매량 점유율은 전 주 대비 13.9% 증가했으며 7월 4주 대비해서는 30.8% 증가했다. 반면 통기성이 높은 KF-AD 마스크의 8월 3주 점유율은 전 주 대비 12.2%, 7월 4주 대비 23.7% 감소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상대적으로 비말차단 효과가 뛰어난 KF94에 수요가 몰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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