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제26회 고창해풍고추축제가 27일 오후 5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전북 고창군 해리면 체육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식전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해풍고추를 넣은 사랑의 김치 담그기와 군민 화합을 위해 500명분 비빔밥 잔치를 마련해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과 함께 비빔밥을 나눠 먹는 시간이 진행됐다.
'청정해풍고추, 그 참맛과 참빛 체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해리면 체육관 광장 일원에서 열리며, 청정한 고창 생물권 보전지역과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청정 고창갯발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란 고추를 소재로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무더웠던 올 여름 땀 흘려 농민들이 수확한 해풍고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
한 어린이들도 비교적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비즈아트를 활용한 고추모양 열쇠고리 만들기, 해풍고추 많이 담기, 고추 높이 쌓기, 고추 무게 맞추기, 해풍고추 장떡 만들기 등 해풍고추를 활용한 다양한 어울 마당도 마련됐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공연행사로는 첫날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즉석 노래방 코너 '나도 가수다'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 WBS 원음방송 '조은형의 가요세상'이 진행돼 정수라, 강혜연, 강진, 김성환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심덕섭 군수는 “해풍고추축제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군민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우리 지역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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