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크리에이티브의 미래' 보고서 발표
신규 크리에이터 67%가 부업형태의 'N잡러'
팬데믹 이후 크리에이터 경제 급격한 성장세
신규 크리에이터 67%가 부업형태의 'N잡러'
팬데믹 이후 크리에이터 경제 급격한 성장세
특히, 절반에 가까운 43%의 크리에이터들은 향후 2년간 창작물이나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더 많이 개발할 것이라고 답해, 앞으로도 크리에이터 경제는 지속적으로 활기를 띌 전망이다.
마리아 얍 어도비 디지털 이미징 부문 부사장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경제는 1인 크리에이터, 1인 기업, 소상공인,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창의성과 예술을 탐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최근 어도비가 발표한 '크리에이티브의 미래'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등 9개 국가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9646명을 대상으로 파악한 크리에이터 경제 전반의 주요 동향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전세계 크리에이터 경제를 이끄는 인구는 약 3억3000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전세계적으로 1억65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면서 크리에이터 경제가 급성장했다.
한국의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은 미국 3400만명, 브라질 7300만명과 더불어 범세계적인 크리에이터 경제 성장세에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국내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39%, X세대가 37%를 차지하면서 크리에이터 경제 확장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Z세대는 11%에 그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11%였던 호주와 더불어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존재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소 매달 사진, 글쓰기, NFT 제작, 오리지널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의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작품을 게시, 공유 또는 홍보하고 있다.
나아가 51%는 창의성과 영향력이 사회적 대의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를 높이고 있다고 여겼다. 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49%에 달했다. 이와함께 47%는 이들의 의견 표출이 더욱 용이하도록 돕는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크리에이터들은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창의력은 물론 개인적인 성취감을 북돋아 지속적인 창작활동의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69%의 크리에이터가 소셜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에 공유하는 것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독보적인 창구라고 답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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