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여름 '한국영화 빅4' 대전에서 승기를 잡은 '한산:용의 출현'이 개봉 33일째인 어제(28일) 누적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산: 용의 출현'은 지난 사흘 동안 관객 15만7000여 명(12.2%)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700만 명을 넘었다.
7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한산: 용의 출현'의 주역들이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먼저 김한민 감독은 '노량: 죽음의 바다' 시나리오와 함께 인증샷을 남겨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박해일은 팬에게 선물 받은 속적삼을 직접 착용하고 영화 속 장면처럼 장난감 활을 쏘는 모습으로 재치 있는 인증샷을 남겼다. 변요한은 ‘와키자카’의 명장면 중 하나로 화제를 모았던 ‘복카이센’을 외치는 듯한 강렬한 모습을 인증했다.
김성규는 팬들 사이에서 ‘준사’의 애칭으로도 불리는 문어 인형과 함께 팬에게 선물 받은 플랜카드를 인증했고, 김성균은 ‘가토’의 투구와 닮아 주목 받았던 갑오징어 사진을 들고 인증해 웃음을 전했다.
김향기는 700만 돌파 감사 메시지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한산: 용의 출현' 패러디 사진을 보여줬다. 옥택연은 영화 속 병풍 뒤에 숨어있던 ‘임준영’의 모습에 착안해 미니 병풍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고, 거북선 설계자 ‘나대용’ 역을 맡았던 박지환은 거북이 인형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조재윤은 ‘마나베’ 이름을 활용해 ‘김치나베’ 사진을 들고 인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어영담’(안성기)의 제자였던 ‘이운룡’ 역의 박훈은 ‘어영담’과의 다정한 인증샷을, ‘와키자카’의 오른팔 ‘와타나베’ 역을 맡았던 박재민은 오른팔에 7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직접 적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사헤에’ 역의 이서준은 이름을 활용한 사해 소금과 함께 맥반석 계란을 함께 들고 재치 있는 인증샷을 남겼다.
장기흥행 중인 '한산: 용의 출현'이 추석 연휴까지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헌트'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주말(26∼28일) 36만9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33.0%)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는 372만여 명을 기록했다.
신작 코미디 '육사오'는 '헌트'보다 1만여 명 적은 35만5000여 명(31.6%)의 관객을 모으며 2위에 올랐다. 1등에 당첨된 로또가 북한으로 날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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