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동연, 이재명 당대표 선출에 "성찰과 자기혁신 필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9 09:42

수정 2022.08.29 14:05

"정치교체, 반드시 이루어내겠다" 메시지 전달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 등 민주당 변화에 대해 "상대의 실패에서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 아닌 성찰과 철저한 자기 혁신을 통해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공학이나 선거의 유불리,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반드시 정치개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인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가 되신 이재명 의원님과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신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의원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간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쳐주신 박용진·송갑석·고영인 의원님, 중도에 사퇴하신 강훈식·윤영찬 의원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제가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정치교체추진위원회가 제안한 '국민통합 정치교체를 위한 결의안'이 93.72%의 높은 찬성률로 통과됐다"며 "국민통합 정치교체 결의안 채택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의 시작은 '정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양당 기득권 정치와 폐쇄적 진영정치, 정치의 양극화를 타파하고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정치교체를 위한 5가지 실천 방안으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정치 실현 △승자독식과 기득권 카르텔 구조를 깨고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국민들께 나눠드리기 △적대적 공생의 양극화 정치를 끝내고 협력과 연합의 정치로 변화시키기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적, 민주적 대통령제로 바꾸기 △정치 파괴적 언어로 국민의 빈축을 사는 정치인 퇴출 및 국민 상식을 벗어나는 정치행태와 문화 혁신 등이다.


김 지사는 "상대의 실패에서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 아닌 성찰과 철저한 자기 혁신을 통해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치공학이나 선거의 유불리,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반드시 정치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