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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제13회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 9월2~3일 개최

뉴스1

입력 2022.08.29 14:58

수정 2022.08.29 14:58

제13회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 포스터. (광주예총 제공) 2022.8.29/뉴스1
제13회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 포스터. (광주예총 제공) 2022.8.29/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지역 10개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만드는 제13회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이 9월2~3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년 만에 실외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

슬로건도 공모를 통해 '예술의 날개 찬란한 평화’로 선정했다. 전쟁이 멈춘 평화로운 지구촌을 기원하는 공연(6개 단체)과 작품 전시(4개 단체)로 광주시민들에게 평화의 가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첫날인 2일 식전공연은 무등예술단이 맡았다.
이날 공연은 영화인협회와 음악협회, 국악협회가 준비했다.

영화인협회와 음악협회는 콜라보 '영화 음악 공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영화인협회가 영상물을 재생하고, 이에 맞는 OST를 금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졸리브라스사운드가 연주한다.

또 영화인협회의 '전쟁과 평화' 다큐멘터리 더빙쇼와 음악협회의 크로스오버 앙상블 친친클래식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주도 기대를 모은다.

국악협회는 남녀의 멋스러운 몸짓을 춤으로 표현한 무용 '청풍명월', 지역 전통연희예술 발전에 중점을 둔 빛고을영무장농악단 넌실의 '우도농악' 등을 선보인다.

3일은 무용협회와 연극협회, 연예협회가 공연을 꾸린다. 무용협회는 댄스컴퍼니 '썬 앤 프렌즈(Sun&Friends)'의 '우리들의 블루스' 공연을 비롯해 나빌레라 예술단의 '버꾸춤', 빛고을 댄서스의 'The big question'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동작들을 보여준다.

연극협회는 문화예술공방 바람꽃이 준비한 위안부 할머니의 어린시절과 해방이후의 삶을 회상하는 내용의 노래음악극 '기억해주세요'를 공연한다.

연예협회는 대중가수 '진국이'의 노래를 비롯해 배우 향기, 위명선 등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틀간 무대 일원에서는 4개 단체의 전시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다. 건축가회는 현상공모에 당선된 16명의 작품을 전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의 과거·현재·미래 건축물 투어를 통해 예술과 공존하는 관객 소통을 유도한다.

문인협회는 회원 70여명이 기증한 창작 작품 도서전시회를 개최하고, 직접 회원(작가)과 현장에서 사인회를 연다. 또 고려인마을 문화관에 국가기록물로 전시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출신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미술협회는 참여작가 7명이 시민들과 함께 하는 '픽셀아트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기획해 시민들과 예술작품 창작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며 사진협회는 참여작가 40여명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사진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행사 사회는 개그맨 김종석이 맡는다. 2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광주 출신이자 엠넷 쇼미더머니10 우승자인 래퍼 조광일의 특별한 공연도 준비됐다. 테너 윤승중과 우크라이나 국립오페라하우스 단원 출신 첼리스트 안톤 콘트라텐코 무대와 고려인 마을 어린이합창단 공연, 다문화가족 샤오씽씽어린이 합창단도 특별출연한다.


10개 단체의 이벤트도 있다. 사진협회의 '장수사진', '가족사진' 찍어주기나 영화협회의 '영화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등이 준비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페스티벌 총감독을 맡은 차두옥 영화인협회장은 "광주예총의 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예술 장르간의 융합과 소통으로 광주 예술시장의 미래지향적 대안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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