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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검사 두려워하는 사람 누구"..한동훈 "범죄자 아닌가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0 07:18

수정 2022.08.30 10:45

답변하는 한동훈 장관 (서울=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8.29 [국회사진기자단] (끝)
답변하는 한동훈 장관 (서울=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8.29 [국회사진기자단] (끝)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질적·양적으로도,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로도 (범죄수사가) 현격하게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범죄 수사가 크게 줄었다는데 이게 사실인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 완판(부패가 완전 판치는 사회)’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그렇기 때문에 시행령을 통해서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동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검사를 가장 두려워할 사람이 누구겠느냐’는 질문에는 “범죄자들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지금 야당 대표는 배우자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를 떠안고 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는 김 의원의 언급에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방탄용 당헌 개정'을 지적하자 한 장관은 "당내 문제에 관해서는 제가 굳이 언급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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