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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인기에 한국학 교수직 전세계 100개대 156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0 09:42

수정 2022.08.30 09:42

2022 KF 글로벌 한국학포럼 (서울=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KF 글로벌 한국학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8.4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2022 KF 글로벌 한국학포럼 (서울=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KF 글로벌 한국학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8.4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전세계 한국학을 가르치는 교수들도 증가 추세다.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은 "KF의 한국학 지원을 통해 올해 유럽, 대양주, 북미 지역 4개국 8개 대학에서 오는 2022-2023 학사년도부터 한국학 교수 8인을 신규 임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임용되는 교수들은 △ 미국 조지타운대 이연주 박사 (정치학), △ 미국 뉴욕대 전재웅 박사 (역사학), △ 미국 UC산타바바라 수잔 황 박사 (한국문학), △ 미국 UC어바인 정승연 박사 (미디어학), △ 미국 미시시피대 브리지트 마틴 박사 (지리학), △ 덴마크 코펜하겐대 진상필 박사 (역사학), △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이희승 박사 (영화·TV·미디어학), △ 호주 모나시대 다니엘 파이퍼 박사 (한국문화사) 총 8명이다.

이들의 지역 분포와 전공 분야도 다양하여, 보다 폭넓은 한국학 강좌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동부(조지타운대, 뉴욕대), 중부(미시시피대) 및 서부(UC산타바바라, UC어바인)에 소재한 유수 대학들에 골고루 신규 한국학 교수가 임용됐다.


신규 임용자 중 3명은 KF가 운영하는 펠로십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한국연구자로 성장한 사례다. △ 미시시피대 마틴 박사는 2017년 KF 방한연구펠로십 수혜자이며, △ 오클랜드대 이희승 박사는 2015년 KF 박사후연구펠로십, 그리고 △ 모나시대 파이퍼 박사는 2017년 KF 박사후연구펠로십 수혜자로서 전공분야의 심층 연구에 KF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KF는 지난 30년간 '해외 대학 한국학 교수직 설치 사업'을 통해 해외 대학에서 한국어·한국학 강좌 운영을 확대하고 세계 유수 대학에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해 왔다.
이번 신규 임용자를 포함해 그동안 KF가 설치한 한국학 교수직은 한국어, 한국문화, 문학, 역사, 사회, 정치, 외교, 경제·경영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총 18개국 100개 대학 156석에 이른다.

최근 K-pop이나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적 관심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KF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설치해 온 156석의 한국학 교수직을 통해, 북미, 유럽, 대양주, 아시아 각국 대학원생들이 차세대 한국학자가 되기 위해 지도받고 있다”며, “KF는 앞으로도 젊은 한국학자들을 양성하고 해외 한국학 연구와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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