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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0 09:45

수정 2022.08.30 09:45

자율항법기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자율항법기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 주관 ‘자율항법 기반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해함 또는 자율무인잠수정에서 탐지된 기뢰에 접근, 자폭을 통해 제거하는 기뢰제거처리기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8월까지 △연습용 기뢰처리기 △실전용 기뢰처리기 △운용콘솔 △위치시스템 △진회수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기뢰제거처리기 2세트를 제작할 계획이다.

기뢰제거처리기는 소해함·기뢰 소해용 무인수상정(USV)·소해헬기 등 다양한 체계에 탑재 가능하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향후 목표지점까지 자동 유도 후 기뢰를 제거하는 자율무인잠수정(AUV)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국방혁신4.0’의 중점추진사업 중 하나인 유·무인 복합 기뢰제거작전 수행의 핵심 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수중 해양무인체계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며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으로 해양무인체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춰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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