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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모, 정부,美 IRA 대응 캐나다 핵심광물질 확보 논의...캐나다 광산업체 협력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0 09:52

수정 2022.08.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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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북미의 배터리 광물·부품을 넣어야해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에너지자원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는 소식에 대모가 강세다.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BTI사는 광산용 장비제조 전문업체로 2005년부터 대모엔지니어링의 브레이커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30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대모는 전 거래일 대비 540원(7.30%) 오른 779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존 해너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을 면담하고 이같은 양국의 핵심광물과 수소·원전·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광물자원, 천연가스, 에너지기술 분야 협력에 머무르지 않고 이차전지·전기차용 핵심 광물, 수소, 원전 분야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IRA 등으로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핵심 광물 원재료 확보가 중요해지는 만큼 리튬·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채널 신설을 논의했다.
관련 MOU(업무협약) 체결 등 실질적인 핵심광물 협력 체계 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의 IRA 제정으로 광물의 경우 북미 지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해 사용한 비율을 내년에는 40% 이상으로 맞춰야 하고, 부품은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50% 이상 사용해야 한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굴착기 탈부착 장비와 특수목적 건설기계를 생산하는 회사로 자원개발 장비를 만든다. 특히 굴착기 어태치먼트 장비를 공급한다. 유압어태치먼트는 굴삭기의 암 끝부분에 장착되어 각 건설현장 및 도로공사, 토목공사, 광산개발공사, 자원재활용 현장 등지에서 필요로 하는 용도에 맞춰 사용하는 제품이다.
광산개발의 경우 지각속에 섞여 있는 광물자원을 채취하는 작업으로, 광물자원의 가격이 오를수록 활발한 채취작업이 이뤄진다. 이에 필요한 어태치먼트 수요 또한 함께 올라간다.


한편 BTI사는 경쟁사 브레이커 대비 성능은 만족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고객의 피드백을 받음에 따라 타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100% 대모엔지니어링 제품으로 교체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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