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는 훌륭하다' 배우 이초희가 감독 이경규와의 인연을 말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는 현재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 이초희가 출연했다.
이초희는 MC 이경규를 보며 "한 10년 전쯤에 이경규 씨와 제작자와 배우로 처음 만났다.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영화였다"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이경규 또한 "사실 이초희는 제 라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딱 보자마자 주인공이라는 느낌이 왔다"라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초희는 "처음 봤을 때 제 관상이 좋지 않다고 캐스팅을 반대하셨다고 한다"고 폭로했고, 장도연은 "왜 그런 실례를"이라며 추궁했다. 이경규는 당황하면서도 "전부 다 왜곡됐다"라고 이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초희는 "몇 년 후에 '영화 또 제작할 거다. 네가 주인공 해야 하지 않겠니. 기다려라'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며 "하지만 이후 연락 두절이 됐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이경규를 몰아붙였다.
이경규는 당시 술기운 아니었냐는 주변의 의심에 "맨정신에 전화를 했고 기억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나리오를 만들다 보면 엎어지는 수도 있다"라고 진땀을 빼며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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