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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2] "원할 때마다 구부렸다 폈다"...LG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1 10:48

수정 2022.08.31 23:15

LG전자가 다음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서 최초 공개할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 이미지.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다음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서 최초 공개할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 이미지.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를 다음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에서 공개한다.

8월 31일 LG전자에 따르면 플렉스는 시청 환경에 맞춰 42형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 TV다. 액정표시장치(LCD)와는 달리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휘는 것이 용이한 올레드 패널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벤더블 TV는 최대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평평한 화면을, 몰입감이 더욱 중요한 게이밍 환경에서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하는 형태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조절하는 인체공학 설계도 특징이다. 화면을 위아래로 최대 15도까지 기울이는 틸트)와 최대 14cm 내 화면 높낮이 조절을 지원한다. 게이밍 보드에서 사용자가 즐기는 게임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화질과 음향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SAR 패널을 적용해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크게 줄였다.

게이밍 사용자경험·환경(UX·UI)도 최적화했다. '게이밍 보드'에서 사용자가 평소 즐기는 게임의 특성에 따라 화질과 음향을 설정할 수 있다. 1인칭 슈팅, 스포츠 등 게임 장르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손쉽게 불러오는 프리셋도 지원한다.
USB 스위칭 허브 기능을 적용해 TV를 PC와 연결해 모니터처럼 사용하기 편리하다. 내장 마이크를 탑재해 별도 헤드셋 없이도 함께 플레이하는 게이머들과 대화할 수 있다.
에코캔슬링을 적용한 클리어 보이스채팅 기능을 지원해 게임 사운드와 사용자 목소리를 구분해 상대방에게 목소리를 전달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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