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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이에 '불법 사채 금지' 강조한 이재명…'민생'에 올인

뉴스1

입력 2022.08.31 14:50

수정 2022.08.31 14:5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참석, 외투를 벗고 있다. (공동취재) 2022.8.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참석, 외투를 벗고 있다. (공동취재) 2022.8.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정기 국회 22대 민생 입법 과제·1인 1민생 입법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정기 국회 22대 민생 입법 과제·1인 1민생 입법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전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워크숍을 열고 '민생시그널 169' 프로젝트를 통해 당 지도부가 선정한 서민주거안정법, 기초연금확대법 등 22대 민생입법과제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는 노타이 차림으로 참석해 '실용적 민생개혁'을 핵심 과제로 22대 민생입법과제를 발표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는가 하면 '강력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넥타이 없이 흰색 셔츠, 하얀색 옷을 입고 저마다 각자가 추진하는 법안을 중심으로 한 손팻말을 작성했다.


이 대표는 '불법사채금지'를, 박홍근 원내대표는 '장애인 국가책임제 실시'를, 정청래 최고위원과 고민정 최고위원은 각각 '반값 교통비 지원법', '파업 손해 제한 노란봉투법 제정' 등을 적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이 기대하는 대로 민생우선을 강조해 마지않아야 할 것 같다"며 "그렇다고 야당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폭주나 독선, 독주에 대해선 강력하게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 우선, 민생제일이란 기조 아래 민주당은 실용적 민생개혁을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도, 야당도 염두에 없는 정부 여당의 오만과 독선으로 민생경제가 총체적인 위기에 빠졌다"며 "이번 정기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을 끌어내고 그동안 퇴행시킨 국정을 바로잡을 골든타임이다.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이 바로잡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간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접수받은 487건의 민생법안과 그 중 총 22개로 간추린 민생 입법과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22개 주요법안에는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상향하고, 소득공제율을 80%로 확대하는 '서민주거안정법' △기초연금 부부 감액을 폐지하고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는 '기초연금확대법' △반지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거시설에 거주하는 자가 적절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할 것을 주거정책의 기본원칙에 명시하도록 하는 '최소주거보장법' 등이 담겨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4월 국회 정상화에 난항 겪던 시기에도 민주당은 민생우선 실천단을 꾸려 국민 삶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며 "실천단 활동결과 최종 정리한 7개 법안 중 아직 통과되지 못한 교통비 절반 지원법, 납품단가 연동제,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등도 정기국회 안에 꼭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민생제일, 민주당은 합니다'란 구호 속 각자가 추진하는 법안을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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