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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1690억, 2배 확대" 물가안정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1 17:00

수정 2022.08.31 17:00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추석맞이 민생점검
[서울=뉴시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제5차 경제교육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제5차 경제교육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31일 추석맞이 민생점검에서 "생활물가 안정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를 본예산 기준 590억원에서 169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며 전통시장에서도 할인쿠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은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데 이 중 45%(291억원)를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경로에 배정했다.

최 차관은 이날 청주 육거리 시장에 들러 농축수산물 할인쿠폰과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해 과일·고기 등 성수품을 구매하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집행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는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은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가격을 1년전 추석가격 수준으로 최대한 근접하게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이 중 45%(291억원) 규모를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경로에 배정했다. 29일 기준 114억원을 이미 집행했다.


최 차관은 "생활물가 안정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를 본예산 기준 590억원에서 169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며 "전통시장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맹점 확대, 홍보강화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도 방문해 재활원 종사자·입소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은 "2023년 예산안을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며 "강도 높은 재정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절감된 재원으로 소득·고용, 돌봄, 생활 등 장애인 삶의 전 영역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지원액은 2021년 4조6000억원에서 2022년 5조1000억원(5000억원, +10.9%), 2023년 5조8000억원(7000억원, +13.3%)으로 늘어난다.

8년만에 장애수당을 월 4만원→6만원으로 2만원 인상하고, 고용장려금은 월 30만~80만원 → 35만~90만원으로 확대한다. 출퇴근비 지원은 근로능력 취약자에서 중위소득 50% 이하 중증장애인으로 추가 확대했다.

발달장애인의 의미있는 낮시간 보장을 위한 주간활동서비스 지원을 하루 4~7.5시간에서 6~8시간으로 확대했다.

신규 24시간 긴급돌봄을 40개소 확대하고, 장애인콜택시 이동지원센터 운영비는 처음으로 지원한다.
또 저상버스를 2300대 → 4300대로 확충해 등 이동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한 참석자들은 "발달 장애는 인지·의사소통·자기통제 능력 부족으로 가족의 돌봄 부담이 큰 장애 특성상 발달장애인 가족의 우울증, 질병 등으로 인한 가족 붕괴 가능성이 있다"며 보호자가 우울증 등 발달장애 자녀를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장애인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정책노력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책 수혜자와의 현장 소통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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