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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BTS 병역특례 대국민 여론조사 실시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1 04:00

수정 2022.09.01 03:59

답변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8.2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답변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8.2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종섭 국방장관이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BTS 병역 특례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질의에 "오늘 아침에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며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이미 지시를 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 BTS 병역 특례 관련 결론을 조기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BTS 병역 문제에 관해 연내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이 사안에 대해 "여러 가지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국익을 고려해야 하는데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다른 헌법적 가치, 문화적 가치 등 다양한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위원님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 이익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위원회에서 이 장관의 발언 이후 3시간이 지나 언론에 "국방부 장관의 발언은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는 지시가 아니라 필요한지 검토하라는 지시였다"고 답변 내용을 정정해 공지했다.

국방부는 이 장관의 답변은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 조사기관, 기간, 대상 등 관련 세부사항을 검토해보라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론조사를 하게 된다면 공정성 담보를 위해 제3의 기관이 진행하게 하고, 그 결과는 다른 여러 요소와 함께 참고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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