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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도 월 8800원에 '듀얼심'…1폰2번호용 '듀얼넘버 플러스'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1 09:05

수정 2022.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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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요금제에 추가로 가입
전화·문자·데이터 메인번호와 쉐어링 가능
"e심 활성화 지원"
LG유플러스 모델들이 1일 신규 요금 상품인 ‘듀얼넘버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모델들이 1일 신규 요금 상품인 ‘듀얼넘버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유심(USIM)과 e심(eSIM·내장형심)으로 '1폰2번호'를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8800원을 추가로 내고 기존 요금제와 전화·문자·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방식이다. KT가 내놓은 듀얼심 전용 요금제와 비슷하다.

LG유플러스는 e심 상용화를 맞아 기본 요금제 외 추가로 월 8800원을 부담하면 1대 스마트폰으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 넘버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듀얼 넘버 플러스는 유심과 e심을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심 이용 고객 대상 상품이다.
e심 지원 스마트폰을 이용 중인 LG유플러스 고객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듀얼 넘버 플러스는 월 8800원에 250메가바이트(MB)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화와 문자 사용량을 공유할 수 있으며, 메인 번호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를 통해 두번째 번호에서도 데이터를 공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6GB 기본 데이터 제공 요금제를 메인 번호에 적용 중이라면 6GB 데이터 중 일부를 두번째 번호에 '쉐어링'하는 방식이다. 무제한 요금제 중 하나인 '5G 프리미어 레귤러' 사용 시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 50GB를 두번째 번호로 넘길 수 있다.

듀얼 넘버 플러스는 별도 약정 없이 무약정 상품으로, 자유롭게 가입 및 해지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e심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e심을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이현승 요금/제휴상품담당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e심을 활용한 1폰 2번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듀얼 넘버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e심 시장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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