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회사 NPX 캐피탈(NPX Capital)은 숏폼(Short-form) 콘텐츠 제작을 필두로 하는 미디어 플랫폼 기업인 청담미디어에 한화 50억원을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청담미디어는 크레버스(옛 청담러닝)의 자회사이다.
청담미디어는 크레버스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제2언어로서의 영어) 사업을 위한 언어, 사고, 예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스토리텔링 방식의 미디어 콘텐츠를 8년 간 개발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숏폼 콘텐츠 개발 및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왔다.
청담미디어의 숏폼 콘텐츠IP 브랜드 씨릴즈(CeREELs)는 Z세대를 타겟으로 제작되는 스토리텔링과 영상, 음악 및 텍스트가 결합된 90초에서 180초 사이의 애니메이션 형태이다.
씨릴즈는 총 37개의 IP, 116개의 시리즈, 29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씨릴즈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20만 명이 넘고, 누적 조회수는 73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번 투자로 청담미디어는 트랜스미디어 사업과 메타버스, NFT와 같은 신사업을 추진하고 거대 IP로의 성장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OTT 플랫폼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TV와 OTT 시리즈 공동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의 NFT 파트너십,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도 IP 파트너십을 체결해 NFT와 메타버스, 게임을 아우르는 글로벌 IP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IPO(기업공개)가 목표다.
사무엘 황 (Samuel Hwang) NPX 캐피탈 CEO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담미디어에 투자를 집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금번 투자를 계기로 청담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는 IP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모두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광재 청담미디어 CEO는 “당사의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과 당사가 가진 IP의 비전에 공감한 NPX 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뜻깊다”며 “금번 투자를 계기로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고도화하는 것을 물론, 이를 기반으로 IP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청담미디어만의 IP 유니버스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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