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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세계 최대 '친환경' 암모니아 공장 건설"

연합뉴스

입력 2022.09.01 10:03

수정 2022.09.01 10:03

생산 과정서 이산화탄소 배출 없어…친환경 연료로도 사용 가능
카타르 "세계 최대 '친환경' 암모니아 공장 건설"
생산 과정서 이산화탄소 배출 없어…친환경 연료로도 사용 가능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Qatar Energy CEO and Qatar's State Minister for Energy Saad al-Kaabi speaks at an event announcing agreements for the construction of the world's largest Blue Ammonia project in Doha, Qatar, August 31, 2022. REUTERS/Mohammed Dabbous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Qatar Energy CEO and Qatar's State Minister for Energy Saad al-Kaabi speaks at an event announcing agreements for the construction of the world's largest Blue Ammonia project in Doha, Qatar, August 31, 2022. REUTERS/Mohammed Dabbous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세계 최대 규모의 청정 암모니아 공장을 건설하는 '암모니아-7'(Ammonia-7)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매년 '블루 암모니아' 1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해 이르면 2026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암모니아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 질소를 혼합해 만들기에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하지만 블루 암모니아는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블루 암모니아는 탄소 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중요한 청정 요소로 평가받는다.

알카비 장관은 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15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연료용 암모니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암모니아는 비료나 화학 물질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되지만 연소될 때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발전용 등으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큰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카타르에너지 자회사 인더스트리스 카타르는 암모니아-7 프로젝트에 약 10억6천만 달러(약 1조4천억 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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