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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시각장애인 위한 전자도서 제작 봉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1 10:27

수정 2022.09.02 09:44

점자 단말기·오디오북 활용할 텍스트 데이터 검수
롯데정보통신 직원들이 시각장애인용 전자 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정보통신 직원들이 시각장애인용 전자 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8월 2주에 걸쳐 약 40여명의 임직원이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지원하는 '시각장애인용 전자 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도 함께 참여했다.

롯데정보통신 봉사자들은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 및 전자 도서 제작법에 대한 기본교육을 수강한 후, 자동으로 추출된 내용을 원본과 대조해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책 내용을 전자 도서에 담았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적화기술팀 정용훈 선임은 "전자 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통해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며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 시각장애인의 독서는 주로 점자책에 한정됐다. 그러나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은 전체 도서 중 약 0.2%에 불과하며, 가격은 5배에 달한다.
또한 일반 점자책이나 녹음 도서는 점역사나 성우의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고, 제작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시각장애인용 전자 도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점자 번역이나 음성 오디오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기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완성된 전자 도서는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점자로 번역되거나 스마트 기기의 확대 화면 또는 음성 오디오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데, 특히 최근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MZ세대와 점자를 익히기 어려운 후천적 시각장애인이 많아져 전자 도서 제작 봉사활동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사랑의 타일 벽화 봉사 △금천구 집중호우 침수피해 복구 △IT 소외 장애인 대상 키오스크 교육 봉사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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