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부터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는 ‘We Hope Again’을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3개국이 참가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포항불빛축제(9.23∼25), 부산불꽃축제(11.5)와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힌다.
한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 쇼를 기획하고 있다"며 "하늘로 힘차게 솟구치는 불꽃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는 이번 여의도 불꽃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5개 부서 총 337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행사 전후 여의도 일대를 청소하고, 불법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 행사 당일 오후 2∼11시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 교통은 전면 통제된다. 63빌딩 앞 한강공원 주차장은 폐쇄되며, 행사장 인근 따릉이 대여소도 운영되지 않는다.
ssahn@fnnews.com 안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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