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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美 첫 배터리공장서 시제품 생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1 18:01

수정 2022.09.01 19:32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만든 미국 내 첫번째 배터리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양사의 합작법인 공장에서 시제품이 생산된 것이다. 양사 합작 공장의 가동은 지난 2019년 12월 당시 LG화학과 GM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한지 2년8개월여만이다.

8월 3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는 오하이주에 위치한 공장 '워런 플랜트'에서 시제품을 생산하고 이 제품이 향후 전기차용 셀이 GM 전기차에 장착된다고 밝혔다. 280만㎡ 규모의 얼티엄 셀즈의 워런 플랜트는 GM이 거대한 소형차 조립 공장을 폐쇄한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근처에 위치해 있다.
워런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용 셀이 향후 전기차 픽업트럭 허머 EV와 쉐보레 실버라도 EV, 전기차 SUV 캐딜락 리릭을 포함한 GM의 울티엄(Ultium)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에 탑재된다.

800명 이상의 직원이 고용중인 얼티엄 셀즈의 워런 플랜트는 얼티엄 셀즈가 미국에서 계획 중인 4개 공장 중 하나다.
얼티엄 셀즈는 워런 플랜트 고용 인원을 향후 1300명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얼티엄 셀즈는 미국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에서도 각각 제2, 제3 공장을 건설 중이다.
GM은 오는 2035년까지 전기 승용차만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메리 바라 GM 회장은 2010년 중반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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