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8월 8일 박병일씨(57)는 한백호(40)·유인천씨(59)와 함께 반지하 주택 방범창을 뜯어 이웃 가족 3명의 탈출을 도왔다.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민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같은 날 은석준(24)·권우재(29)·박종연(56)·김진학씨(27)도 폭우로 갇힌 반지하 주택에 사는 청년의 생명을 구했다.
임성규씨(64) 역시 같은 날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인근 반지하 주택에서 80대 노부부를 구조했다. 표세준씨(26)는 서초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차량 트렁크에 올라 버티던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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