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간연구원장상 경기 고양시 사람과 공간을 그리는 고양시 경관계획
일산권·덕양권 등 2개 대생활권 나눠
고양누리길 통해 분리된 도시 하나로
일산권·덕양권 등 2개 대생활권 나눠
고양누리길 통해 분리된 도시 하나로
해결을 위한 새 경관계획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관리정책 및 방향성이 고려된 고양시 경관계획은 지난 2011년 최초 수립 뒤 2021년 수정을 거쳐 재수립됐다.
새 경관계획은 고양시 경관에 대한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도시경관 계획의 실효성을 향상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변화하는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적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상적인 미래도시경관을 위해서는 전략 설정이 필요했다. 우선 시의 강점인 북한산, 한강, 호수공원 등 자연을 활용해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따뜻하고 조화로운 도시공간을 유도하도록 했다. 또 국제 문화교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한류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판단에는 경관계획분석, 여건변화분석, 경관자원분석을 통해 고양시의 특성과 여건 분석이 뒷받침됐다. 또 이후에 있은 주민수요조사 및 주민워크숍, 온·오프라인 공청회로 주민참여를 통한 적극적인 의견수렴도 도움이 됐다. 특히 고양시를 대표하는 장소 등에 대해서는 민의가 더욱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생활권에 따라 특색있는 방향과 전략을 수립했다. 도시공간을 분석해 일산권, 덕양권 등 2개 대생활권과 4개 중생활권으로 나눴다. 향후 2035 고양시 도시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교통수단 변화에 대응하는 경관계획도 포함했다.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새 도시 관문이 될 지역의 경관 정비, 자연과 문화를 연결하는 고양누리길 14코스 설정 등 파편화될 수 있는 도시 잠재력을 응집시켜 도시 경쟁력을 향상하고자 했다.
말에서 끝나지 않고 실행력을 갖추는 데 더욱 중점을 뒀다.경관지구를 재정비해 관리방안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경관지구를 추가 지정했다. 지구단위계획수립 시 경관세부계획을 필수적으로 마련하게 하는 등 도시경관 강화방안을 구비했다. 경관법에 의한 경관사업과 경관협정구역지정, 경관설계지침, 심의 가이드라인 등 세부 실행계힉 수립에 대해 신경 쓰도록 했다.
실행사업은 도시의 불균형과 단절을 해소할 수 있는 지역 간 연계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엽역(수도권지하철 3호선) 광장 리모델링 정비사업, 일산문화공원과 일산 호수공원 녹지축 연결사업 등 환경디자인사업과 더불어 범죄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마을 조성사업이 완료 및 추진되고 있다.
김희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