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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하나銀, 효율적 퇴직연금 운용 위해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2 10:15

수정 2022.09.02 10:15

DB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 위한 MOU 체결
삼성자산운용 서봉균 대표(우)와 하나은행 김기석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좌)이 1일(목) 하나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자산운용 서봉균 대표(우)와 하나은행 김기석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좌)이 1일(목) 하나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일 오후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산재기금 및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등 국내 주요 대형 기금을 20년 이상 운용해 온 주간 운용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자산운용 노하우를 담은 솔루션을 통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올해 개정됨에 따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사내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작성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협약으로 △기존 IPS컨설팅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기업별 퇴직부채 흐름 진단 및 전망 △부채 특성을 기반으로 한 목표수익률 도출 △기업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최적의 자산배분 등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DB형 퇴직연금 운용위원회 도입과 IPS 의무화는 그동안 정체돼 있던 퇴직연금 제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양사간의 협업이 장기 자산운용에 필요한 원칙과 신뢰를 제공하는 윈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퇴직연금 시장 속에서 효율적인 자산관리 전략으로 더 많은 고객분들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삼성자산운용의 맞춤형 DB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8년 은행권 최초로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해 찾아가는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퇴직연금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2021년에는 자산관리그룹으로 연금사업본부를 옮겨 그룹 차원에서 자산관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최초의 ETF 상품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선보이며 연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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