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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이날 유튜브 공식 채널에 ‘각오해라(Buckle Up)’라는 제목으로 갤럭시S22울트라·Z플립4 광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아이폰 사용자들을 겨냥해 아이폰에 없는 기능들을 조명했다. 갤럭시Z플립4는 접히는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갤럭시S22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카메라, 100배 스페이스줌 기능 등을 강조했다.
우선 삼성은 “애플의 최신 제품 출시 행사를 각오하라”며 “사람들이 머리를 돌리는 세계로 향하면 당신 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누군가의 주머니에는 최고 해상도의 스마트폰이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좋아요’ 하는 거대한 달 사진이 당신 것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러한 혁신이 당신 곁에 있는 아이폰에는 곧 오지 않을 것”이라며 "여기 모든 게 준비돼 있다. 갤럭시"라고 강조하면서 30초 가량의 광고 영상은 끝을 맺는다.
삼성전자가 애플을 겨냥해 만든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애플이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것을 조롱했고 이듬해에는 아이폰X와 관련해 노치 화면과 다운로드 속도 등을 꼬집은 바 있다.
이번 광고는 애플의 아이폰14 출시 행사를 앞두고 공개된 것이다. 애플은 미국 서부 시간으로 오는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에서 특별 행사 '저 너머로(Far out)'를 열고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도 아이폰14프로의 경우 새로운 4800만 화소 카메라와 8K 영상 녹화 기능 등 카메라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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