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대표이사 등 임원 5명 기자회견
피해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사과
사고 수사에 협조..수습에 만전 기할 것
4월에 이은 사고 재발에 대해서도 사과
재발방지 위한 종합대책 수립..외부안전자문위 구성도
피해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사과
사고 수사에 협조..수습에 만전 기할 것
4월에 이은 사고 재발에 대해서도 사과
재발방지 위한 종합대책 수립..외부안전자문위 구성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SK지오센트릭 울산 폴리머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해 나경수 사장 등 경영진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 의사를 밝혔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대표이사 사장 등 회사 임원 5명은 2일 오전 11시 울산 폴리머공장 행정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근로자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 모든 구성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관계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고 원인 파악과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 치료와 쾌유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회사는 최대한 협조하고 있고, 석유화학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 사장은 "조사 협조와 더불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안전자문위원회를 자체 구성하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 생산시설 전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개선하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남구 상개동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에서는 지난 8월 31일 오후 3시 42분께 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직원 4명과 하청업체 노동자 3명 등 7명이 화상을 입어 크게 다쳤다.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4월 20일에도 톨루엔 저장탱크 청소작업 중 내부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작업자 2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지기도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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