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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불만'…서정인 진주시의원 "본회의장 자리 바꿔주세요"

뉴스1

입력 2022.09.02 13:48

수정 2022.09.02 13:48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서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3선)이 본회의장에 이미 배정된 자신의 자리를 교체해 달라고 의회 사무국과 동료 의원들에게 요청해 논란이 됐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서정인 의원이 본회의장 좌석 배치를 못마땅해하며 다른 의원과 자리 교체를 요구했다.

서 의원의 자리는 본회의장 맨 뒷줄 시 집행부 옆자리로 관례에 따라 의원 '선수'와 이름 '가, 나, 다~' 순으로 배치한 것이다.

하지만 서 의원은 시 집행부와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의원의 자리를 요구했다.

서 의원은 의장을 찾아가 자리 교체를 요구했고 서 의원과 친한 같은당 동료 B의원은 의장과 서 의원이 원하는 자리에 있는 의원을 찾아가 자리를 바꿔야 한다고 수차례 말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자리를 바꿔주지 않으면 본회의장에 돗자리를 깔고 앉을 것이며 피켓시위도 벌이겠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제 자리가 위치상 회기 때마다 시 집행부 국장급들이랑 자주 인사해야 하는 곳이라 부담스럽다"며 "돗자리를 깔고 앉겠다는 것은 농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자리 교체를)동료 의원에게 부탁한 것이 아니라 동료 의원들에게 말을 하니 대신 전달해 준 듯하다"며 "동료 의원들이 부담스러워 해서 더는 요구를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B의원은 "서 의원이 3선으로 예우 차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자리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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