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이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주거지 한복판에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중학교 건립 부지에 학교를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진주시 평거동 3300평 규모의 공터가 이미 도시계획상 중학교 용도로 반영돼 있는데도 학교가 세워지지 않고 있다"며 "출산율 저하로 학령인구 감소와 한정된 예산을 이유로 중학교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데 이 부지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범죄 발생의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신설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본주의 시장경제 논리에 함몰돼 미래를 위한 가치투자에 소홀하다. 우리 아이들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라며 교육도시의 위상을 찾는 일도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평거지구 중학교 이전 재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시와 주변 도시에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중학교 이전 재배치 문제를 무엇보다 우선해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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