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 선진 5개국 특허출원 최근 연평균 58%증가
- 특허 다출원 순위 한국기업 삼성전자 2위로 두각
- 특허 다출원 순위 한국기업 삼성전자 2위로 두각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5G서비스의 핵심기술인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 특허분야 5대 주요국(IP5)의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5년(2016~2020년)간 연평균 58%로 늘어, 지난 2016년 294건에서 2020년 1848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은 정보처리를 위해 원거리(코어망)에 위치한 중앙컴퓨터를 대신해 기지국 또는 기지국 주변의 컴퓨팅 서버가 네트워크의 엣지에 접속된 이용자 및 모든 사물에 초고속의 실시간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등 초고속, 초연결성, 초저지연의 5G 서비스에 사용된다.
국가별(IP5) 출원비중은 중국이 전체 출원의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32.6%), 유럽(12.9%), 한국(12.2%), 일본(6.0%) 순이었다.
다출원 순위에서는 화웨이가 548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459건을 출원,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노키아(445건), 4위 인텔(336건), 5위 버라이즌(213건) 순이었다.
국내기업 순위에서는 삼성전자가 327건으로 1위, SK(33건)가 2위, LG(27건)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전자통신 기업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국내 다출원인 순위에는 KUL CLOUD(10건), 피아몬드(7건) 등 중소·벤처기업도 이름을 올리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이상돈 특허청 사물인터넷심사과장은 “5세대, 6세대 등 초고속 통신 기반 시장 선점을 위해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 기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나라도 국내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이 선제적인 기술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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