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도내 남부권 의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영월의료원 이전신축을 비롯한 주요 사업에만 약 2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명서 영월군수는 민선8기 영월군의 권역별 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도심인 영월읍의 정주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강원 남부권 의료 중심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영월군이 도내 남부권 의료중심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이 주요 세부사업에만 2000억 원 가까운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가장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영월읍 영흥리의 영월의료원을 영월읍 덕포리 주변으로 확장 이전 신축하는 것으로, 1849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된다. 영월의료원 확인결과, 2일 현재 의료원에선 184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영월군은 의료원 이전 신축과 함께 그 병상 수를 300병상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영월군은 의료원 이전사업 외에 디지털 공공요양병원도 마련할 방침이다. 100병상에 해당하는 요양병원으로, 112억 원의 예산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또 38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할 계획도 마련 중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민선 8기 영월군은 강원 남부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거점을 만든다는 목표가 있다”면서 “특히 강원남부 의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을 추진해 생활권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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