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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 김영록 지사, 농어촌 찾아 대비상황 점검(종합)

뉴스1

입력 2022.09.03 15:54

수정 2022.09.03 15:5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어선대피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여수시 국동항을 방문, 항만을 둘러보며 “사전 예방활동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9.3/뉴스1 ⓒ News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어선대피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여수시 국동항을 방문, 항만을 둘러보며 “사전 예방활동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9.3/뉴스1 ⓒ News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강풍으로 낙과가 우려되는 보성군 벌교읍 과수농가(배)를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사전 예방활동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9.3/뉴스1 ⓒ News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강풍으로 낙과가 우려되는 보성군 벌교읍 과수농가(배)를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사전 예방활동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9.3/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농어촌 현장을 찾아 대비 상황을 살피고 "철저한 맞춤형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3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을 들러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번 태풍은 강풍과 해일 등을 동반해 지역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는 등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만조 시 여수 수산시장과 중앙시장 등 해안가 일대의 침수피해가 우려되므로 모래주머니 등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며 "수산 양식장 등에도 피해가 없도록 결박을 잘 하고, 정전 발생 시 한전과 긴밀히 협조해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여수 국동항을 들러 국동어항 어선 대피 상황을 보고받고, 배 정박 등 현장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국가어항인 여수 국동항은 태풍 등 자연재난 시 어선 1000여척이 피항하는 중요한 대피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올해부터 전남도는 태풍 등으로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어가에 복구를 지원하는 재해보험료 지방비 지원 한도를 1000만원으로 상향했다"며 "어업인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으면 제대로 된 보상을 받도록 보험 가입을 독려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풍 등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됐을 경우 자가 발전이 가능한지를 살피고, 이동식 설치가 가능한지를 파악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오후에는 보성 벌교의 배 농가를 방문해 조기 출하 현황을 살피고, 낙과에 대비한 시설 점검 등을 주문했다.


그는 "강풍을 동반한 초대형 태풍이 북상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태풍 등에 따른 자연재해로 농업인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2일부터 도와 시군 모든 공무원 비상 근무를 명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일요일인 4일에도 김 지사 주재로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대책 회의를 열어 시군별 대처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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