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태풍‘힌남노’대비 산사태 경각심 가져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3 17:13

수정 2022.09.03 17:17

벌초나 임산물 채취 위한 입산 자제 당부
정부대전청사
정부대전청사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4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위험에 대한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태풍이 지나는 시기가 추석 직전이어서 벌초나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지 않도록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입산 자제를 주문했다.

아울러 산에 인접한 곳이나 산사태취약지역 등에 있는 국민은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고, 태풍 피해가 없도록 마을회관, 친척집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도 권고했다.

산림청은 이와 관련, 벌초객과 성묘객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려던 국유 임도 개방도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한시 보류하는 등 태풍피해 최소화에 주력키로 했다.

산림청은 이번 태풍에 대비, 전국의 산사태취약지역 1165곳과 대형산불피해지 30곳, 산지태양광시설 116곳에 대해 지난 2일까지 추가 긴급점검을 마쳤으며, 비상근무 등 상황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이상의 초강력 태풍인 만큼 산림청도 취약지 점검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입산 자제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