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마트24 잠실올스타점, "포토부스서 추억 만들어요" [현장르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7 11:09

수정 2022.09.07 11:09

- 유통·식품 업종 불문 팝업스토어 기획에 필수템은 포토부스
이마트24는 인스포토와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 사진관이 결합된 즉석사진 전문 숍인숍 매장 잠실올스타점을 열었다. 매장 내부모습. 사진=박문수 기자.
이마트24는 인스포토와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 사진관이 결합된 즉석사진 전문 숍인숍 매장 잠실올스타점을 열었다. 매장 내부모습. 사진=박문수 기자.

이마트24는 인스포토와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 사진관이 결합된 즉석사진 전문 숍인숍 매장 잠실올스타점을 열었다. 매장 내부모습. 사진=박문수 기자.
이마트24는 인스포토와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 사진관이 결합된 즉석사진 전문 숍인숍 매장 잠실올스타점을 열었다. 매장 내부모습. 사진=박문수 기자.
던킨은 서울 강남구 던킨 라이브 매장의 개장 1주년을 기념해 8월 중순부터 2주동안 '팝업 포토부스'를 설치·운영했다. 매장 내부모습. 사진=박문수 기자.
던킨은 서울 강남구 던킨 라이브 매장의 개장 1주년을 기념해 8월 중순부터 2주동안 '팝업 포토부스'를 설치·운영했다. 매장 내부모습. 사진=박문수 기자.

던킨은 서울 강남구 던킨 라이브 매장의 개장 1주년을 기념해 8월 중순부터 2주동안 '팝업 포토부스'를 설치·운영했다. 매장 내부모습. 사진=박문수 기자.
던킨은 서울 강남구 던킨 라이브 매장의 개장 1주년을 기념해 8월 중순부터 2주동안 '팝업 포토부스'를 설치·운영했다. 매장 내부모습. 사진=박문수 기자.
더현대 서울은 지난 여름 가든어스를 윌리 컨셉트로 꾸몄다. 포토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더현대 서울은 지난 여름 가든어스를 윌리 컨셉트로 꾸몄다. 포토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20년 전에 여고 다닐 때 친구들이랑 명동 가서 찍었던 스티커 사진 생각이 나요”
최근 서울 송파구 이마트24 잠실올스타점에서 만난 김은희씨(39)는 소품 가발을 내려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선 유통·식품업계가 포토부스를 갖춘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22일 인스포토와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 사진관이 결합된 즉석사진 전문 숍인숍 매장 잠실올스타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오후 파트타이머로 일하는 김성욱씨(28)는 “포토부스를 주 이용객은 2030 여성이다”며 “일하는 6시간동안 50~100명 정도 찾는다”고 말했다.

100㎡ 규모의 이마트24 잠실올스타점엔 18㎡ 크기의 무인 셀프 스튜디오 인스포토가 붙어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밝은 조명 아래서 '갸루피스' 포즈로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이마트24는 즉석사진 전문 매장이 ‘인스타그래머블’한 젊은 세대와 스티커사진의 복고를 기대하는 기성세대를 아우르는 집객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24는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과 손잡고 지난 6월 팝업스토어 ‘24블랙’을 열었다. 6월 2일~30일 약 1달간 이곳엔 총 2만3000명이 방문했다. 24블랙에서도 포토부스엔 긴 줄이 늘어섰다.

식품업계도 단기성 이벤트로 포토부스를 활용하고 있다. 던킨은 서울 강남구 던킨 라이브 매장의 개장 1주년을 기념해 8월 중순부터 2주동안 '팝업 포토부스'를 설치·운영했다. '던킨 라이브'는 던킨의 플래그쉽 매장이다. 인스타그래머블'한 것으로 유명한 매장이다. 이를 즐기는 MZ세대가 선호하는 포토부스도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이 포토부스는 한시적인 기간 동안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부스를 이용한 안은정씨(38)는 “포토부스만을 이용하기 위해서 무인스튜디오를 가기도 하는데 여긴 도넛을 먹으러 왔다가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던킨 관계자는 “갸루피스 포즈가 인기를 끌면서 이용객이 늘었다”며 “하루 100여명의 고객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하이트 진로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포토부스를 차렸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 여름 가든워스에 포토부스를 설치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포토존은 개방된 공간에서 예쁜 사진을 찍으라는 목적으로 꾸며진 공간이므로 함께 들어가는 사람들이 일종의 유대의식과 연대감을 갖게 된다”며 “MZ세대뿐만 아니라 대를 이어서 경험을 전달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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