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즈 120억 시리즈A 투자 받아
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과 숙박 위탁운영 서비스 스타트업 '핸디즈'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은 최근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NH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 집에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요양산업에 디지털 전환을 접목해 사업 시작 후 2년 만에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케어링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통합적인 케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케어(통합재가)까지 영역을 넓히며 토탈 시니어 케어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단위 방문요양 업체를 인수하고, 지역 거점 센터를 활용해 로컬 시니어 인프라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요양 서비스 인프라의 모든 가치사슬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숙박 위탁운영 서비스 스타트업 '핸디즈'도 최근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 DSC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하나증권, 파인만자산운용,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핸디즈는 원룸형 숙박 서비스 브랜드 '어반스테이'와 프리미엄 브랜드 '르컬렉티브' 등 여러 브랜드를 구축해 다양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를 통해 핸디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14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핸디즈는 오는 2024년 말까지 약 2만개의 객실 위탁운영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는 운영 중인 숙박 시설 브랜드의 양적·질적 확대과 함께 호텔, 풀빌라 등 새로운 숙박 카테고리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펫 호텔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