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코미디언 허경환이 동료인 오나미와 전 축구 선수 박민의 결혼식에서 난입 퍼포먼스(설정극)를 펼쳤다.
허경환의 선배 코미디언 김영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진행된 오나미와 박민의 결혼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중 허경환은 버진로드에 올라 난입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경환은 버진로드에 올라 "내가 주인공이야"라고 외쳤고 그를 쌍둥이 코미디언 이상호 이상민이 끌고 나오며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은 끌려가면서도 "내가 주인공인데"라고 절규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폭소케 했다.
또 허경환은 오나미의 어머니에게 달려가 손을 붙잡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오나미 어머니는 센스 있게 받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철은 허경환의 퍼포먼스에 대해 "신랑 입장 전 콩트? 난입? 상황극? 결혼식 정말 언발란스(언밸런스)"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허경환과 오나미는 과거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커플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오나미는 이날 박민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오나미는 지난해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2살 연하 박민과 교제 중인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오나미는 박민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으며, 골 세리머니로 화답한 바 있다.
한편 오나미는 지난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부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박민은 2009년 경남 FC에 입단했으며, 현재는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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