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민선8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한 대응과 함께 민생 경제 안정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5일 익산북부청사에서 부서장급 이상 간부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가졌다.
코로나19로 2년여 만에 개최된 이번 확대간부회의는 태풍 힌남노에 대비한 대응상황 보고와 함께 민선8기 시정철학과 4대 비전 등을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이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접어들어 태풍 경로와 전망, 대비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보고를 받았다. 이어 산사태와 침수피해 지역 관리, 현장 예찰 등을 강화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행정력 총 동원을 지시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서동·국화축제 등 익산의 대표 행사와 축제 추진사항 보고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치유의 숲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추석을 맞아 물가안정,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정 시장은“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폭우로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태풍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추석 명절 동안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부서 간 협력해 분야별 종합 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것”을 강조하며“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첫 연휴인 만큼 선제적 방역 대책 추진에 고삐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간부회의 이후 정 시장은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을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
정 시장은 금마와 용안의 농가를 방문해 현장 예찰과 함께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배수펌프장과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 등을 찾아 주요 시설물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한편 익산시는 태풍 북상에 대비한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고 침수피해,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함께 강풍에 취약한 옥외 간판, 공사장 대형 크레인 등 안전관리 사항을 중점 점검하는 등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