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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동구당협 "염포산터널 완전 무료화 촉구"

뉴스1

입력 2022.09.05 13:39

수정 2022.09.05 13:39

국민의힘 울산동구당원협의회장인 권명호 국회의원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9.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국민의힘 울산동구당원협의회장인 권명호 국회의원이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9.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국민의힘 울산동구 당원협의회는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염포산터널 무료화에 대한 울산시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당원협의회장인 권명호 국회의원은 "울산 동구는 지리적 불리함으로 많은 부분에서 소외돼 왔고 교통여건도 그 중 한 가지"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된 것이 염포산터널인데, 울산시민과 동구주민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시는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던 염포산터널 무료화에 대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동구주민들은 또 다시 염포산터널의 무료화가 좌절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고 있다"고 했다.

권 의원은 특히 "민선 7기 울산시와 동구청은 염포산터널 통행료와 관련해 시 80%, 동구 20%를 각각 부담하는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전면 백지화하고 각 구·군 분담금 없이 전액 시 부담을 통해 '완전 무료화'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협은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에게 '동구주민 부담 없는 염포산터널 완전 무료화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울산 북구 아산로와 동구 일산동을 연결하는 염포산터널(2.7㎞)은 민자 제안사업(BTO)으로 지난 2015년 5월 개통됐다. 관리 주체인 울산하버브릿지는 2045년 6월10일까지 30년 동안 통행료를 징수한다.


현행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700원인데 이 중 울산시가 20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500원은 운전자가 부담하고 있다. 앞서 민선 7기 울산시는 염포산터널을 이용하는 동구 주민 차량에 대해 울산시가 통행료의 80%를, 동구가 20%를 각각 분담해 무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명호 의원을 비롯해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 강대길 울산시의회 부의장, 김수종·홍유준 시의원, 박은심·임채윤·강동효 동구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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